(211108)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-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선출은 대한민국의 비극

2021. 11. 26. 14:21#국회의원 최강욱/의정활동

❏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선출은 대한민국의 비극 

❍ 민심과 괴리된 당심

  • 국민의 힘 당원들은 기어이 윤석열을 대선후보로 선출했습니다.
  • 민심과 동떨어진 망언을 일삼고, 정체성이라곤 ‘반문’𐤟‘배신자’, 존재이유는 고작 ‘복수심’뿐인 대선후보를 선출한 것입니다.
  • 당내 경선과정에서도 전문성·비전·정책은 도무지 준비된 게 없고, 오로지 보복만을 내세워 정치적 기반을 삼으려는 그의 행적은
  • 정치검사의 유전자와 버릇이 결코 변할 수 없다는 것을 입증합니다.
  • 총장 재임시 검찰조직을 이용해 사익 추구에 전념하다, 이제는 국민을 속여 권력을 탈취하여 ‘검찰 쿠데타'를 완성하겠다는 것입니다.
  • 오로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악감정으로 복수심을 충족하겠다며 고발사주라는 초유의 국기문란 사태를 초래한 장본인을 대선후보로 선출한 국민의 힘은  보수정당으로서의 자긍심도 포기한 것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.
  • 노년층과 TK의 맹목적 지지에 기대어 이루어진 결과이기에 청년당원들이 실망하고 탈당하는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.

 

❍ 윤석열, 부패검찰의 상징 

  • 윤석열 후보는 미리 준비하여 그저 낭독한 수락연설에서 스스로를  ‘공정의 상징’이라고 칭해 실소를 자아내게 합니다.
  • 그야말로 ‘공정’과 ‘상식'을 운운해서는 안될 대표적 인물이 숭고한 단어를 오염시키는 현실을 개탄합니다.  
  •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판사사찰을 포함한 직권남용 등으로 일관하다 사상 최초로 징계를 받은 장본인이자, 
  • 자신의 처가와 측근 등을 보호하기 위해 수사정보정책관실을 이용했다는 지적에서 보듯, 
  • 선택적 수사와 선택적 정의를 일삼았던 인물이 감히 공정과 상식을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능멸하는 작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.
  • 임명권자를 배신하고, 국민을 배신하더니 급기야 고발사주 사건의 꼬리가 밟히자 측근마저 배신하는 인물이 권력을 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.
  • 후보수락 연설에서조차 뻔뻔하게 ‘내로남불'이 없다더니,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본인이 연루된 사건에 대한 정당한 수사를  ‘선거개입’이라고 방해하려 합니다. 
  • 본인이 벌인 불의하고 불합리한 숫사는 모두 정권에 맞서는 소신의 결과물이고, 본인의 잘못이 드러날 수사는 정치탄압 내지 선거개입이라니 참으로 소가 웃을 일입니다.
  • 이렇게 신의를 저버리고 이득만을 탐하는 것에 익숙한 인물은 국민을 또다시 배신할 것입니다. 
  • ‘나만 살아남으면 된다’는 사고야말로 대의와 공동체의식이 결여되었다는 심각한 징표이며
  • 이런 인물을 대통령 후보로 받드는 일부 언론과 소위 보수 본산이라는 야당의 수준이 참담할 뿐입니다. 

 

❍ 정치인으로도 자격미달 

  • 6.29 대선 출마선언 이후 거듭된 망언은 이제 되짚어 헤아리기도 벅찰 정도입니다. 
  • ‘준비 없는 불안한 후보’라는 이미지를 자초하며, 정책 메시지를 낼 때마다 역사와 국민에 대한 저열한 인식수준을 반복해서 드러내고도
  • ‘개 사과’ 사건에서 드러내 보인 위기 대응 방식과 불통은 절대 실수가 아니라 진정한 실력입니다.
  • 이처럼 사회통합의 리더십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할 역량이 전혀 없이 어떻게 선거를 치르겠다는 것인지 아연할 따름입니다.

 

❍ 군사쿠데타 = 검찰쿠데타

  • 1980년 전두환 보안사령관은 합수본부장의 직책으로 권력을 사유화했고, 본인의 사조직인 하나회를 통해 쿠데타를 감행하여 헌정을 중단시킨바 있습니다. 
  • 이처럼 군대를 동원하여 권력을 찬탈한 독재자를 공식석상에서 칭찬하는 행태는 은연중에 자신과의 동일성을 전제하는 것입니다.
  • 수사권을 정치적 자산으로 활용하고자 정치 수사·정치 기소를 일삼으며 검찰권을 사유화했다는 의혹에 있는 인물이니 당연히 전두환에게 끌렸는지 모릅니다. 
  • ‘고발사주’에 따른 청부고발 의혹은 명백한 검찰 쿠데타 시도에 해당합니다. 
  • 그러니 그가 말하는 ‘정의와 상식’ 은 전두환이 군사쿠데타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‘정의사회 구현’과 같은 국민 우롱에 해당할 뿐입니다.  

 

❍ 열린민주당, 민주주의 수호 위해 역할 할 것 

  • 분명 윤석열은 선거가 아니라 재판을 받아야 할 사람입니다.
  • 수십 년 간 많은 이들의 희생으로 차곡차곡 쌓아 올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대의와 성취는 그의 소망과 달리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. 
  • 국민에게 위임받은 권한을 남용해 새로운 ‘검란’을 일으킨 인물을 이제 대선 후보로 마주해야 하는 현실에 많은 국민이 자괴감과 박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.
  • 헌법과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에 먹칠하려는 파렴치한의 야욕은 마땅히 저지되어야 합니다.
  • 열린민주당은 공당으로서 민주개혁 세력과의 소통과 협력에 주저하지 않고, 대한민국의 민주헌정이 퇴보하지 않도록 등대정당의 역할을 해낼 것입니다. 
  • 이제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막중한 과제가 던져졌습니다.
  • 깊은 성찰을 통한 새로움과 진정성을 갖춘 든든함으로
  • 국민 여러분께 퇴행과 반동을 극복할 희망과 열정의 불꽃이 타오를 수 있도록  앞장설 것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