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211227)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- 열린민주당・더불어민주당 통합 과제 합의문 서명

2022. 1. 11. 09:33#국회의원 최강욱/의정활동

 

❏ 열린민주당・더불어민주당 통합 과제 합의문 서명

❍ 민주진보진영의 승리를 위해

  •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, 그리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.
  • 열린민주당은 민주주의의 승리와 대선 승리를 위해, 그리고 대한민국의 개혁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을 결정하는 절차에 들어갑니다.
  •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역사적 반동을 물리쳐야 할 중요한 시기를 맞았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.
  • 이 역사적 고비에서 결코 패배하거나 물러설 수 없습니다.
  • 검찰정치로 일관하다 공직을 사퇴한 후보가 늘 정치검사들이 택했던 수구정당에 들어가, 캠프의 주요 구성원을 정치검사 일색으로 꾸려 기어이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언제든 해칠지 모르는, 군림의 망상에 빠진 검찰공화국을 꿈꾸며 대선에 뛰어들었습니다.
  • 다행스럽고 당연하게도 공정을 참칭한 그들의 불공정한 민낯과 상식을 모독하는 처참한 몰상식의 실체가 차례로 드러나고 있으니, 결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 거짓을 진실로 둔갑시킬 수 없다는 진리를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.
  • 나라를 경영할 지혜와 진심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고, 미래를 맡길 수 있는 어떠한 준비도 되지 않은 후보가 매일 무지와 편견을 드러내 국민을 우롱하고 있습니다.
  • 세칭 본부장 비리를 통해 드러난 수많은 비위와 범죄는 여전히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채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.
  • 장모가 거듭 실형을 선고 받았지만 여전히 거리를 활보하고 있으며, 검사 남편을 두었는지의 여부만 다르다는 김건희와 신정아 사건의 실체에 대한 윤석열 본인의 태도는 가히 내로남불과 불공정의 끝판왕이라 할만 합니다.
  • 지지율이 추락하자 마지 못해 배우자가 벌인 신파조의 사과극은 남편에 대한 사과인지 국민에 대한 사과인지 도무지 가늠할 수 없는 부조리극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. 
  • 이처럼 시민의 삶을 위에서 내려다보며 주권자를 개돼지로 여기고 어떠한 경우에도 잘못을 인정하는 진솔한 사과를 할 수 없다는 오만한 태도는, 반드시 그에 합당한 역사적 응징을 받아야 합니다.
  • 허황된 욕망에 불타 끊임없이 욕망을 실현하려는 점괘를 찾던 그들의 추한 발자국이 지나간 과거가, 분명 그들을 정면에서 마주하고 쓰러뜨릴 것입니다.
  • 하지만 아직 승리의 길은 탄탄하게 다져지지 않았고, 목적지에 달하는 길은 멀고 험합니다. 
  • 당원여러분이 압도적 지지를 보내신 이재명 후보의 호소처럼 우리가 가진 모든 힘을 긁어모아 반드시 역사의 퇴행을 막아내야만 합니다. 
  • 그래서 민주주의의 승리와 중단없는 전진을 위해 열린민주당이 제시한 정치・사회 개혁 과제를 더불어민주당이 고심 끝에 수용한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.
  • 등대와 쇄빙선 역할을 자임하며 열린민주당이 내걸었던 소중한 가치들이 이번 합의문에 담겨 당원 여러분의 냉철하고 현명한 판단을 구합니다.
  • 미흡하다 여기실 수도 있고, 반갑게 고개를 끄덕이실 수도 있는 합의일 것입니다. 성과와 전망에 대한 평가도 다양할 것입니다. 
  • 하지만 이제, 어제 발표한 합의문을 기초로 12월 29, 30일 양일간 전 당원 투표를 통해 통합 여부를 최종 결정할 때가 왔습니다.
  • 양당의 통합은 어떤 상황에서도 열린민주당의 주인이신 당원의 결정에 따를 것이며, 저는 그 결과에 수반되는 책임을 마땅히 감수하고 피하지 않을 것입니다.
  • 통합논의에 착수하기로 결정한 이후, 지도부에 가해진 수많은 오해와 모욕도 수많은 격려와 성원도 이제 매듭을 지어야 할 때입니다.
  • 분명한 것은 여러 행사를 통해 직접 눈을 마주하고 호흡한 우리 당원여러분 모두 대선 승리와 중단없는 개혁을 염원하고 계신다는 것이며,
  • 높은 이상만큼, 치열한 현실에 대한 고민도 허황된 것이 아니어야 할 것이고
  • 정당은 결코 동호회나 동아리가 아니며, 소속 의원이나 당직자들은 동지로서 전우애를 다질 대상이지 손에 쥔 장난감이 될 수 없다는 점이라고 믿습니다. 
  • 대통령 선거가 72일 앞으로 다가온 오늘, 
  •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멈춤 없는 발전을 할 것인지, 
  • 결국 검찰 쿠데타를 막지 못하고 옛 시대로 퇴행할 것인지를 가르는 중대한 전환점에 놓여 있다는 점을 다시 마음에 새깁니다.
  • 열린민주당이 높이 치겨든 깃발, 우리 모두 자부심을 갖던 그 숭고한 가치가 어떤 경우에도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 개혁진영의 승리를 이끄는 견인차가 되어야 하겠습니다.
  • 그래서 우리는 이길 것이며, 반드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성과를 지켜낼 것입니다.